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낙선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인천 연수구을에서 당선된 민 후보는 이번이 재선 도전이었다.
인천 연수구을에선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 이정미 정의당 후보가 경합을 하면서 3파전 양상으로 치러졌다.
개표가 89.4% 진행될 때까지 당락을 가를 수 없을 정도로 정 후보와 민 후보 간 초접전 양상이었다. 결국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앞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4월 15일 오후 6시 15분에 공개된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에선 민경욱 후보는 40%를, 정일영 후보는 38.9%를 얻은 것으로 예측됐다. 접전이지만 민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앞서 민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한 차례 컷오프된 뒤 경선 승리가 번복되는 등 위기를 겪었다. 기사회생으로 본선에 올랐지만,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