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의 선거 사무원이 세월호 참사 6주기 현수막을 훼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김진태 후보 선거운동 차량에서 훼손된 현수막 23장을 발견했다. 김진태 후보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 출마했다.
4월 13일, ‘강원도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대책위원회는 4월 12일 오후 10 40분쯤, 김진태 후보의 사무원 2명이 운교사거리 인근에서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훼손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면도칼로 현수막을 절단하고 있었다. 대책위원회는 경찰에 신고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3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추념 현수막 200여장을 게시했다. 그런데 오후 10시 30분쯤 팔호광장에서 운교 로터리 방향의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사라진 걸 발견한 것. ‘강원도민일보’는 김진태 후보 캠프의 관계자가 ”해당자가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책위원회는 이들을 절도 및 재물손괴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