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이가 살아 돌아올 것처럼 국민청원을 홍보했어요. 그런데 정부에서 돌아온 답변은 별것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나섰죠. 태호/유찬이법 만들어달라고 국회에 찾아가서 설명했어요.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참 공감을 못하더라고요. 다들 자녀가 크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 안전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요”
허프가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5명의 후보를 만났습니다.
이들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료를 잃은 소방관 오영환 후보, 트랜스젠더 교사 김기홍 후보, 체육계 미투 1호 신고자 김은희 후보, 발달장애인 동생의 언니이자 페미니스트 장혜영 후보,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 이소현 후보까지. 40세 이하의 젊은 후보들이, 출마를 결심한 ‘그날의 기억’을 회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