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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발달장애인 혜정이의 언니는 정치를 시작하게 된 '그날'

정의당 비례 2번, 발달장애인 혜정이의 언니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

″어쩌면 제가 세상에서 동생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런 저조차도 동생을 너무나 차별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죠. 넌 장애인이고, 난 비장애인이야 우린 서로 달라. 그래서 다른 삶을 살고 있을 뿐이야. 그걸 알아채고 전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죠. 내 잘못을 뉘우치며 살아갈지 아니면 그걸 무시하고 살아갈지 말이에요”

허프가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5명의 후보를 만났습니다.

이들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료를 잃은 소방관 오영환 후보, 트랜스젠더 교사 김기홍 후보, 체육계 미투 1호 신고자 김은희 후보, 발달장애인 동생의 언니이자 페미니스트 장혜영 후보,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 이소현 후보까지. 40세 이하의 젊은 후보들이, 출마를 결심한 ‘그날의 기억’을 회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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