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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 57% 집계(한국갤럽 조사)

지난주(56%)보다 1%p 증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4.9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4.9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56%)보다 1%포인트(p) 상승한 57%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8년 10월 넷째 주(5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56%)보다 1%p 많은 57%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35%로 지난주(36%)보다 1%p 하락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각각 △18~29세(이하 ’20대’) 55% 대 30% △30대 70% 대 24% △40대 69% 대 26% △50대 53% 대 41% △60대 이상 44% 대 47%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지난주(긍정 45%, 부정 38%)에서 이번 주 긍정률 31%, 부정률 43%로 반전했다. 갤럽은 이런 변화가 무당층 크기가 줄고 여당 지지가 늘어난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9%)가 1위를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0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으며, 지난 그 비중도 지속해서 늘었다(2월 1주 24% → 4월 2주 59%).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코로나19 대처 미흡‘(19%), ,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이번 주는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에 올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3월 4주(37%) 이후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와 같은 23%를 유지했다. 정의당이 6%, 국민의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3%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8%다. 설 직후인 1월 말부터 30% 안팎이던 무당층의 크기가 올해 들어 처음 10%대로 줄었다.

진보층의 71%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6%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6%,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6%, 열린민주당 5% 순이며, 23%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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