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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작가가 홍준표의 '홍새로이' 홍보물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태원 클라쓰'를 총선에 활용하려는 캠프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총선 홍보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총선 홍보물 ⓒ홍준표 인스타그램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이자 동명의 JTBC 드라마 대본을 쓴 조광진 작가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선거 홍보물에 자신의 작품이 활용된 것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조 작가는 7일 인스타그램에 ”저작권자인 나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와 함께 모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에서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단 5분이라도 좋으니 영상회의를 할 수 있겠냐’는 제안이다.

조 작가가 ‘이태원 클라쓰’의 총선 홍보 활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낸 배경에는 대구 수성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한 홍 전 대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정의로움‘, ‘자수성가‘, ‘타협하지 않는 뚝심‘이 조 작가의 ‘이태원 클라쓰’ 속 주인공 박새로이와 닮았다며 이를 홍보에 썼다.

그의 홍보물 속 ‘이태원 클라쓰‘는 ‘수성을 클라쓰‘로, 박새로이는 ‘홍새로이’로 패러디됐다.

해당 웹툰이 연재됐던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측은 연합뉴스에 ”(홍 전 대표 측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면서 ”조 작가는 ‘이태원 클라쓰’ IP(지적재산)가 정치활동이나 이익활동에 활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조 작가와 카카오페이지가 이 같이 밝힌 후 홍 전 대표 측은 ‘홍새로이’를 활용한 계정과 관련 게시물들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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