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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식목일을 맞아 산불 피해 입은 강원도를 찾았다

금강송을 심었다.

  • 라효진
  • 입력 2020.04.05 16:10
  • 수정 2020.04.05 16:11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식목일을 맞아 지난해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을 방문했다.

뉴스1 등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날 오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영웅들과 지역 주민, 나무 심는 근로자 등 40여명과 함께 금강소나무를 심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피해목으로 자루를 만든 삽을 든 채 모자와 흰 장갑을 착용하고 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는 경북 봉화에서 그루당 5000원에 구매한 금강소나무로, 문 대통령 내외 등은 총 7그루를 심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이야말로 소방청과 산림청,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까지 관(官)뿐 아니라, 온 국민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서 재난을 극복한 정말 모범적인 사례”라며 ”재난은 끔찍했지만, 그 재난을 온 힘을 모아 이겨냈다는데 국민들도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그 정신으로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 화재 당시 가스통 폭발 위험에도 구조 활동을 이어간 장충열 강릉소방서 119구조대장에게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축하하며 수국화분과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는 산불 피해 주민들과도 만났다. 산불로 집을 잃은 양미혜자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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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강원도 산불 #식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