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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번엔 한타바이러스 사망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타바이러스 자료 사진
한타바이러스 자료 사진 ⓒgaetan stoffel via Getty Images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윈난성 출신 노동자 톈모씨가 23일 버스를 타고 산둥성에 있는 일터로 가던 길에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25일 알렸다.

현지 보건당국의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19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톈씨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톈씨와 같은 버스에 탔던 승객 29명 가운데 발열 증세가 있는 2명도 검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같은 버스에 앉아 있어도 환자 간 감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를 통해 감염된다. 쥐와 닿거나 쥐가 접촉한 음식, 쥐 대변으로 오염된 공기를 호흡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발열과 출열 경향 및 간과 신장 등 장기 손상을 특징으로 한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지만 환자의 배설물이나 혈액으로 전염이 가능하다.

당국은 이 감염증이 톈의 고향인 윈난을 포함해 중국 전체에서 발병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에는 약 20년 전 한타바이러스 백신이 출시된 바 있다.

한타바이러스는 유라시아에서 유행하며 이 중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및 중국에서 감염 사례가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1~10%이며 미국의 사망률은 평균 40%로 훨씬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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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치류 #한타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