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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어 홈쇼핑 방송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화장지를 선거운동 콘셉트로 판매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해당 방송 장면
해당 방송 장면 ⓒSK스토어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어는 이날 오후 12시37분부터 1시15분까지 ‘깨끗한 나라’ 화장지를 판매하는 선거운동 콘셉트의 방송을 내보냈다.

분홍자켓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화장지 ‘3롤 30팩’을 2만5910원에 판매하는 내용이다.

문제는 분홍자켓과 가격에서 빨간색으로 ‘2’를 강조한 것이 미래통합당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다.

해당 영상은 SK스토어에서 촬영했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방송했기 때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정당 연상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미 방통심의위원회에도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깨끗한 나라는 ”미래통합당 창당 전에 촬영했다”며 ”영상은 SK스토어에서 제작했고, 깨끗한 나라는 화장지만 제공했다”고 선을 그었다.

SK스토어 관계자는 ”실수로 지난해 12월에 제작한 영상을 내보냈다”며 ”앞으로 제작과정과 편성에 모니터링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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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선거법 #홈쇼핑 #SK스토어 #깨끗한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