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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타자 제이미 로맥이 캐나다 언론에 전한 한국 상황

제이미 로맥은 지난 3월 15일, 팀에 복귀했다.

SK 와이번스 로맥이 16일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로맥이 16일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제이미 로맥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다. 캐나다 국적의 그는 최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있었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3월 15일, 한국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의 한국행을 말리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3월 17일, 캐나다 ‘스포츠넷’의 보도에 따르면 로맥이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그의 친구들은 ”거기는 안전한 거야? 너 미친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로맥은 ‘스포츠넷’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그쪽에 그런 일(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일어나면서 나는 똑같이 다시 묻고 있다. ‘거기에 있는 건 미친 거 아니야?’ 솔직히 나는 거기서 빠져나오게 되어 기뻤다. 여기서 몇몇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들도 ‘여기로 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냐‘고 묻더라. 나는 ‘아니다. 지금 당장 그곳보다는 여기 있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SK와이번스 제공
SK와이번스 제공 ⓒ뉴스1

‘스포츠넷’은 ”지금 북미 지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초기 단계를 겪고 있지만, 로맥이 활약하는 한국은 그보다 몇 주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맥의 친구들은 한국이 중국과 가까이 있어서 위험할 거라고 추측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라며 ”한국은 바이러스의 발생을 파악하고 확산을 제한하며, 일상 생활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일에 있어서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제이미 로맥인 이 인터뷰에서 현재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일본이나 한국처럼 질서정연한 성격이 있는 곳에서는 이런 바이러스를 억제하기가 훨씬 쉽다. 사람들은 실제 그들이 해야하는 것에 대한 권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마스크를 쓰고 있다. 나는 장을 보러갈 수 있고, 화장지를 살 수 있다. 코스트코에서 막 돌아왔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었다.”

2020년 KBO리그는 원래 3월 28일에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4월 중으로 연기됐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로맥은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상황이 유지된다면, 한 달 안에 개막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모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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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코로나19 #야구 #캐나다 #SK와이번스 #제이미 로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