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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무위원 중 처음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3.5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3.5 ⓒ뉴스1

국무위원 가운데 처음으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대변인은 “문 장관이 지난 10일 밀접 접촉한 해수부 공무원이 13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됨에 따라 그날부터 곧바로 세종시의 관사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문 장관은 11일 감염 여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며, 17일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24일 자가 격리에서 해제돼 대외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윤 대변인은 “문 장관이 자가 격리 중이지만, 유무선을 통해 보고받기, 지시, 의사 결정, 결재 등 대부분의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대외 활동은 중단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월 말부터 회의나 행사 등 대외 활동이 대폭 축소된 상황이어서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문 장관의 자가 격리 사실이 즉시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윤 대변인은 “해수부 공무원들이 코로나19에 다수 감염된 상태여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그런 점을 고려해 문 장관의 자가 격리의 공개를 신중히 검토 중이었다. 다만 자가 격리 자체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즉시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0일 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공무원과 출입 기자 등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날까지 확진자 27명, 자가 격리 292명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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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양수산부 장관 #문성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