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3월 14일 14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3월 14일 14시 26분 KST

이동금지령 내려진 이탈리아 사람들이 베란다로 나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악기를 연주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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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역에서 '플래시몹'이 펼쳐진 가운데 한 남성이 발코니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토리노,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렸어도 삶은 계속되는 법이다.

전국에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에서 주민들이 창밖에 나와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고, 때로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함께 합창을 하는 모습이 트위터에 속속 공유되고 있다.

롤링스톤 보도에 따르면, 로마에서 활동하는 한 악단은 13일 저녁 6시에 플래시몹을 예고하며 시민들에게 창문을 열어 무엇으로든 ‘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악보를 볼 줄 아는지, 악기를 연주할 수 있거나 가지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적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지금 같은 때에 음악이야말로 우리의 마음을 달래줄 최고의 약이죠. 침묵을 깨봅시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요.”  

좀처럼 전례를 찾기 어려운 ‘비상한’ 시기이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조금씩 마음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전국 곳곳의 거리에서 음악이 울려퍼진 순간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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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역에서 '플래시몹'이 펼쳐진 가운데 한 남성이 발코니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토리노,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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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성이 각각 기타와 플룻을 연주하고 있다. 토리노,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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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발코니에 나와 냄비 뚜껑으로 연주를 하고 있다. '모든 게 좋아질 거야'라고 적힌 배너가 난간에 걸려있다. 토리노,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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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좋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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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와 냄비 뚜껑. 로마,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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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뚜껑은 심벌 즈보다 조금 작을 뿐. 로마,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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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 합주의 현장. 로마,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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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밀라노,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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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작아보이는) 아코디언. 로마,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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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창틀에 걸터앉아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로마,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
Guglielmo Mangiapane / Reuters
기타와 클라리넷으로 연주하는 이탈리아 국가. 로마, 이탈리아. 2020년 3월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