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3월 16일 09시 22분 KST

호날두가 자기 호텔을 병원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은 가짜뉴스다

호날두의 호텔은 정상운영 중이다.

Claudio Villa - Inter via Getty Image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다양한 ‘가짜뉴스’들이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돕고자 한다는 선행 소식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 소유의 포르투갈 내 호텔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개조한다는 내용의 뉴스는 사실과 달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포르투갈에서 운영 중인 자신의 호텔 ‘CR7’을 병원으로 개조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6년 여름,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 섬에 위치한 푼샬에 자신의 이니셜과 등번호를 합친 ‘CR7’이라는 이름의 호텔을 개장했다. 이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도 CR7 호텔 2호점을 열며 사업을 확장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한 뒤 의료진을 투입,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쓸 계획이다.

매체는 모든 치료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의료진과 기타 관계자들에 대한 급여는 호날두가 지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포르투갈 언론 TVI24는 ”(호날두의 병원 개조는)가짜뉴스로 사실이 아니다. 왜 확인도 없이 보도하는지 모르겠다”고 거짓이라 지적했다. 이후 마르카는 호날두의 선행 소식을 담은 뉴스를 트위터 게시물에서 삭제했다.

16일 현재 포르투갈에 위치한 CR7 호텔 2곳은 이번 ‘가짜뉴스’로 인한 공지 없이 그대로 운영 중이다.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마데이라점과 리스본점 모두 정상적으로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