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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로 욕설하지 말아달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당부했다

1339로 장난전화를 거는 사례가 늘고 있다.

  • 강병진
  • 입력 2020.03.04 10:56
  • 수정 2020.03.04 10:57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상담전화를 응대하고 있다.
지난 2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상담전화를 응대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월 26일, 유튜브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정부는 구글을 통해 이 영상을 삭제했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상담을 전담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는 이러한 장난전화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3월 3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방역당국과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거나 위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중국인 유학생이 대통령 명의의 도시락을 받았다”, ”의료진이 숙소 등을 자비로 해결하고 있다” 등의 허위정보가 유포되는 상황도 함께 지적했다.

중대본 측은 ”이러한 행위들은 현장 종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방역체계에 혼선을 가져와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방역을 어렵게 한다”며 ”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데 집중할 시기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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