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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코로나 검사 확대하면 확진자 늘어날 수 있다"

아베 내각이 일부러 검사를 확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 강병진
  • 입력 2020.03.03 09:43
  • 수정 2020.03.03 09:44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KAZUHIRO NOGI via Getty Images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검사를 확대하면 확진자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아베 총리가 검사를 늘리면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후쿠야마 테츠로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의 질문에 ”검사를 늘리면, 절대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사회 일각에선 아베 내각이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의식해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늘리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아베 총리는 ”확진자 수가 반드시 늘어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CR 검사(침이나 가래 등 샘플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에 대해 ”받고 싶은 사람이 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 분은 의사가 판단한 경우 모든 환자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일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을 포함해 9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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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아베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