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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기자회견'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자신 향한 욕설 및 고성에 호통 치며 한 말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 이인혜
  • 입력 2020.03.02 17:27
  • 수정 2020.03.02 17:28
이만희 총회장
이만희 총회장 ⓒ뉴스1

″조용합시다!! 조용! 우리는 다 성인입니다! 이렇게 질서가 없으면 난장판이 돼서 안됩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2일 사죄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이 어수선한 분위기로 진행되자 소리를 지르며 한 말이다.

이날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는 취재진과 시민들, 신천지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이 모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시민들과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신천지는 해체하라”고 소리를 치는 것은 물론 이 총회장을 향해 ”이만희 XXX야”라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앞서 나온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총회장은 ”‘음성’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매년 10월이 되면 제가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다”고 답했다.

이 총회장은 또 ”신도 수를 병원에서 달라고 하는데 제가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으나 신천지 측 관계자들이 만류하자,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 총회장: 그런데 질문에 대해서는 의심되는 거 먼젓번에 뭐 잘못했다는 그런 말을 들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말씀 하나 드리면 좋겠는데. 왜 자료나 사람의 수나 이것을 병원에서 달라고 하는데 왜 안 줬느냐 그런 말들이 있었어요.

신천지 관계자: 그래서 그 질문받고 답변을 할 겁니다.

이 총회장: 그 질문에 내가 답변을 할 거니까.

기자: 좋습니다. 하세요.

신천지 관계자: 총회장님, 들어가시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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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신천지 #이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