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를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단수 추천했다. 이밖에 통합당은 서울 및 경기 지역 14개 선거구의 단수·우선 추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27일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지역 선거구 추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태 전 공사 외에 서울 송파병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성북을 정태근 전 의원, 양천을 손영택 변호사, 강서갑 구상찬 전 의원, 영등포을 박용찬 MBC 전 앵커, 강남을 최홍 전 ING 자산운용 대표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 지역에는 현재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에 김현아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밖에 성남 분당을에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 수원병 김용남 전 의원, 부천원미갑 이음재 전 당협위원장, 부천오정 안병도 전 당협위원장, 안산상록갑 박주원 전 안산시장, 고양을 함경우 전 행정자치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이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 지역도 발표됐다. 서울 용산은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조상규 변호사 그리고 황춘자 전 용산 당협위원장이, 노원갑은 이노근 전 의원과 현경병 전 의원이, 은평갑은 홍인정 전 당협위원장과 신성섭 전 새로운보수당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서대문갑은 서대문 전 의원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의 경선이 진행된다. 경선 일정은 용산의 경우 다음 달 5일에서 9일, 서초을과 의정부을은 다음 달 5일에서 6일 사이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태 후보를 어디에 배치하느냐는 대단히 전략적으로 많이 생각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라며 ”본인은 당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불출마 선언을 한 인사들을 전략공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