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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교회 없다던 신천지 관계자의 현지 설교 녹취록이 공개됐다

신천지 전문가 윤재덕 소장이 폭로했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장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장 ⓒ뉴스1

신천지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교회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정면 반박이 나왔다. 신천지 전문가로 알려진 유튜브 종말론사무소 윤재덕 소장이 신천지 관계자의 우한 설교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다.

종말론사무소는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9일 주일설교 녹취록이라면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윤 소장이 신천지 지파장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지금 중국 우한 폐렴 있지 않나,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다”라며 ”그런데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다. 확진자가 3만명이 넘는다.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며 자랑스럽게 말한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다”라며 ”우리가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라고 덧붙였다.

설교 중간중간 이를 듣고 있는 듯한 사람들의 ”아멘” 소리도 나온다.

앞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이를 두고 발원지인 우한에 교회를 두고 포교 활동을 해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특히 과거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에 우한에 교회를 설립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음이 확인되고 중국 기독교 언론들의 관련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우한에 성도는 있지만 교회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윤 소장은 영상을 통해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왜곡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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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중국 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