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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대응이 '심각' 단계로 상향됐고, 정부의 대국민 예방수칙도 개정됐다

대구광역시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 김현유
  • 입력 2020.02.24 16:00
  • 수정 2020.02.24 16:54

코로나19에 대해 정부가 최고수위의 대응인 ‘심각’ 단계를 선언한 가운데, 대국민 예방수칙도 개정된다.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자제하는 식이다.

2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1

개정 내용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3~4일 동안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또 임신부나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밖에 손 씻기나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만약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와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사람은 외출하거나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격리조치 중인 사람은 방역 당국의 지시를 따라 자가격리 수칙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나 방문자들도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콜센터나 보건소에 문의한 뒤 지시에 따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대구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2주 안에 유증상자로 볼만한 대구 시민 2만8000명과 신천지 교인 9000여명 등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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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질병관리본부 #대국민 예방수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