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천지는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 : 신천지가 기자회견 대신 발표한 온라인 입장문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대변인 김시몬씨
대변인 김시몬씨 ⓒ유튜브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천지가 23일 오후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신천지 대변인 김시몬씨는 이날 발표한 온라인 입장문에서 신천지가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신천지와 성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인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 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를 향한 강제 휴직,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 압박 등 있어선 안 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천지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신천지가 고의로 이 사태를 감추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의도적 비방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금의 이 사태는 정부와 신천지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해결해 가야 한다”며 ”신천지는 이번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하여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초 신천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장소 섭외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온라인 입장 발표로 이어졌다. 코로나 19에 대해 ”신천지의 급성장을 저지하고자 하는 마귀의 짓”이라고 주장한 교주 이만희씨는 이번 영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23일 오후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602명이며, 이 가운데 신천지 관련 환자는 329명에 달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신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