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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의 연관성은? : 부산 '온천교회' 확진자 8명이 밝힌 입장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별도의 사례인지 계속 조사할 예정” - 정은경 본부장

23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입구에 신천지 출입 관련 문구가 붙어있다.  
23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입구에 신천지 출입 관련 문구가 붙어있다.   ⓒ뉴스1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 16명 중 8명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온천교회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부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6명이며, 이들 중 동래구의 온천교회에서만 8명의 환자가 집단 감염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온천교회 관련된 확진 환자들은 신천지 교회와의 관련성은 없다고 진술했다”며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별도의 사례인지 계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천교회 관련 환자들은 대부분 이 교회의 종교행사에서 집단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2월 19일인 것으로 보아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교회는 금일부로 종교행사를 중단했다”며 “2월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본 안내센터(1339)등에 문의한 뒤 지시를 따를 것으로 권고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우한 교민의 아들인 19세 환자가 아버지가 아닌 종교행사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버님 교민께서는 현재 3번의 검사가 다 음성이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교회 관련 집단발병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일보에 ”온천교회에서 누군가 감염원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역학 조사 중”이라며 ”동래구 일대가 아니라 해당 교회 내에서만 전파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된다면 온천교회를 ‘슈퍼전파’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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