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트로트 가수 조명섭이 2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그는 1999년생이 아니라 1899년생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예스러운 매력이 있는 가수다.
20대 초반인 그는 홍대를 다녀온 후 소감으로 ”젊음이란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고, 갑자기 ”우리 남편분들이 아내한테 참 잘해야 한다”며 KBS ‘아침마당’에서 들을 법한 말을 태연하게 내뱉는다.
이북 말투에, 식사 후 커피 대신 숭늉을 찾는 22살 가수의 등장에 은지원은 ”설정이면 지금 풀어라. 해가 거듭될수록 너 스스로 힘들 거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지만 조명섭은 설정이 아니라 이게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는 듯 허허 웃고 만다.
조명섭은 “12살 때 ‘신라의 달밤‘이라는 노래를 듣고, ‘아 이 노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연히 들은 노래 하나로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맑은 얼굴에 특유의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조영감’ 조명섭의 무대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