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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일반 교회에서 예배 보라"는 '지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 지령'이 '가짜 뉴스'라고 한다.

  • 김현유
  • 입력 2020.02.22 14:43
  • 수정 2020.02.22 15:00

한국 주요 개신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한 종교 단체 신천지가 코로나19 환자 다수 발생으로 전국 신천지 교회의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신천지가 ”기성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려라”고 신도들에게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신천지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22일 신천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신천지 지령’은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신천지 광주교회.
신천지 광주교회. ⓒ뉴스1

앞서 CBS노컷뉴스는 신천지가 신도들에게 ‘일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라‘는 내용의 지령을 내렸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기존 교회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졌으며, 신천지의 지령은 ‘일반 교회에 나가 코로나19 확산이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만들라’는 내용이었다.

이 때문에 기성 교회들은 주말 예배를 앞두고 건물 소독이나 온라인 예배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신천지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천지 측은 ’31번째 감염자’가 대구 교회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신도들에게 야외 포교 활동을 독려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져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신천지 내부에서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전부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꼬리자르기’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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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신천지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