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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서 살균제 남용으로 야생동물들이 집단 폐사했다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한 채 산책 중인 강아지(자료사진)
중국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한 채 산책 중인 강아지(자료사진) ⓒSTR via Getty Images

 

중국 충칭 지역에서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도중 살균제 남용으로 야생동물들이 집단 폐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19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충칭 임업국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위해 방역을 한 기간 검은지빠귀, 흰머리 직박구리, 자고새, 멧돼지, 족제비 등 총 17종 135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었다.

동물 검역 기관과 충칭 동물 전염병 통제 센터의 전문가들은 시료 채취를 비롯한 현장 조사를 종합한 결과 사망한 야생동물 중 일부가 살포된 소독제에 중독됐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야생동물은 코로나19, 조류 인플루엔자, 신종 플루 등으로 죽었다.

당국은 채취한 시료에 대해 매몰 등 무해화 처리를 하고 야생동물들이 비정상적으로 죽은 장소를 청소 및 소독했다. 충칭시 역학조사반은 임업국에 야생동물 이상 사망을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및 광범위한 농촌 지역에서 소독액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쓸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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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방역 #충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