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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1번 환자, 2차 감염자일 가능성 크다"며 한 말

가장 먼저 확진됐을 뿐, 다른 사람으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뉴스1

방역 당국은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61세 여성에 대해 ‘2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31번 환자의 발병일을 7일 아니면 10일로 보고 있는데, 신천지 관련 환자의 발병일을 분석하다 보면 이 환자가 초반에 감염된 환자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유사 시기에 발병한 몇 명의 환자들이 더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공동 노출이 됐고, 이들이 9일·16일 예배를 통해 2차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가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31번 환자도 2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까지 국내에서는 총 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8명이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다. 31번 환자가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확진됐을 뿐, 이 환자 역시 다른 사람으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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