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반도 내 병력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지역 내 미군기지를 잠정 폐쇄하고, 장병들의 대구여행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에선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에 30명 늘어난 상태다.
이들 대부분이 신천지 교회 교인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교회는 대구 남구 주한미군 캠프 헨리 기지에서 2km 거리에 위치한다.
주한미군은 지난 9일 이후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장병에 대해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 미군기지의 학교를 비롯해 보육 시설을 폐쇄하고 재개 여부는 오는 21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