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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대구·경북 지역 배송 제외했다"는 논란을 해명했다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늘어나 우려가 높아진 상황.

하루 사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늘어나 지역 거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커머스 ‘쿠팡’이 이들 지역을 배송지에서 배제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했다.

19일 저녁,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쿠팡의 일부 ‘로켓프레시‘와 ‘로켓배송’ 상품들이 품절로 표시됐다. 이에 인터넷에서는 ”대구만 ‘로켓프레시‘가 전부 품절이고, 다른 ‘로켓배송’ 물품들도 하나둘 품절되고 있다”며 ”쿠팡이 의도적으로 대구 지역을 배송지역에서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에 올라온 쿠팡 캡처화면.
인터넷에 올라온 쿠팡 캡처화면. ⓒ온라인 커뮤니티/뉴스1

해당 게시물만이 아니었다. ”기본 주소지를 대구로 설정하면 ‘임시품절‘이 뜨는데, 다른 지역으로 설정하면 ‘구매가능’이 뜬다”, ”공지도 없이 무조건 품절로 돌려 놓는 게 말이 되냐” 등 쿠팡에 대한 성토는 인터넷에서 계속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쿠팡 측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뉴스1에 ”대구·경북 지역 주문이 폭주해 익일배송 시한 내에 배송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서 일부 주문이 불가능한 품목이 생겼다”라며 ”전날 밤 12시를 기준으로 다시 정상 주문이 가능해졌다”고 해명했다.

문제가 된 ‘로켓프레시’는 우유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전날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다. 즉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주문이 몰렸고, 배송가능물량이 넘어가자 시스템상 자동으로 품절 처리가 됐다는 게 쿠팡 측의 설명이다.

한편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31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중 30명이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이며, 23명이 ’31번 감염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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