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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김남국 변호사를 향한 비판이 나온다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왔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서울 강서갑 출마를 놓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김남국 변호사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해영 최고위원은 ”청년 정치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년 정신일 것”이라며 “95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서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청년 정치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김남국 변호사를 직접 겨냥하며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시기를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최고위원이 ‘청년 정치의 정신’을 언급한 데는 김남국 변호사의 발언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최근 금태섭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강서갑에 총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청년의 도전’이란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한쪽에선 ‘청년 정치인의 도전‘이 아닌 ‘자객 공천’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 변호사의 이력과 ‘조국 사태’ 당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금 의원의 행보가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데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금 의원이 홀로 공천을 신청한 서울 강서갑에 추가 공모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박용진 의원은 우회적으로 김 변호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봉주, 김의겸, 문석균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을 절감하고 잘 작동했던 당의 균형 감각이 최근 왜 갑자기 흔들리는지 모르겠습니다”고 말했다.

김남국 변호사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공천 과정에서 논란이 빚어졌던 인물들은 언급한 것으로 보아 김 변호사의 공천을 염두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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