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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이 신천지 교회 갔다"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

대구·경북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9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이 폐쇄된 상태다.
대구·경북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9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이 폐쇄된 상태다. ⓒ뉴스1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19일 발표했다. 이날 앞서 대구에서 10명, 경북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19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밤사이 대구시민 열 분이 코로나19의 확진환자로 확인되었다. 현재 이 환자분들은 모두 지역 의료기관들의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하였고 우리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7명은 모두 31번째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를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 모두 지난 13일부터 17일 사이에 증상이 발현하였고 이분들은 병원이나 보건소를 통해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확진 환자들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그리고 처리 내용에 대해서는 보다 상세하게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의료원에 입원중인 31번째 환자는 현재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18일 31번째 환자의 발생에 이어 하루만에 10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됨에 따라 대구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정을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민들을 향해 ”무엇보다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 응급실이나 외래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반드시 상담 후 안내에 따라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또 ”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더욱더 철저히 지켜주시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나 그리고 길거리에서 포교행위 등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하는 등 자기 보호를 위한 방역조치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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