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특정학과 학생 '성희롱' 게시물에 공주교대 학생회 대응

문제의 글을 쓴 작성자의 퇴학 서명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Luis Alvarez via Getty Images

공주교육대학교 특정 학과 학생들을 성희롱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에 대해 학생들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디시인사이드 교육대학교 갤러리에 올라온 ‘공주교대 내부회의 결과’라는 제목의 글이 문제가 됐다.

자신을 이 대학 학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게시글에서 ‘A 학과에 예쁜 여자가 많고, 성관계를 많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잘생긴 남자는 B 학과에 많다’는 말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자 삭제됐다. 하지만 이를 본 학생들이 문제의 게시물을 쓴 글쓴이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서명 운동에 나선 상황이다.

한 학생은 ‘공주교대 성희롱 퇴학 서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학교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런 학생이 교직을 밟지 못하게 하는 것도 교대생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주교대 측도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상태다. 공주교대 학생회는 지난 17일 입장 문을 내고 ”본교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학우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일삼을 게시물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면서 “18일 법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교수님들과의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학우들께서 동참해주고 계신 공주교대 성희롱 퇴학 서명을 작성자 처벌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투 #성범죄 #성희롱 #대학교 #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