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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정보 통제를 위해 해외 사이트 접속을 막고 있다

사설 VPN 서버들이 정부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3D rendering. Media Censorship in Asia by order of the President Xi Jinping. People can’t talk about epidemic situation, internet in the country it’s blocked by government. Democracy, free speech, freedom and privacy doesn’t exist in China anymore.
3D rendering. Media Censorship in Asia by order of the President Xi Jinping. People can’t talk about epidemic situation, internet in the country it’s blocked by government. Democracy, free speech, freedom and privacy doesn’t exist in China anymore. ⓒStockcrafter via Getty Images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보 통제를 목적으로 국민들의 해외 사이트 접속 제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던 가상사설망(VPN) 서비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격 때문에 해외 사이트 접속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고 17일(현지시각) 알렸다.

중국 내 인터넷 검열은 꾸준한 국제적 이슈다. 유튜브나 트위터 등 전 세계 네티즌들이 정보를 주고 받는 사이트의 접속이 금지돼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정부의 감시는 매년 천안문 사태 발생일 등 민감한 시기에 더욱 강해진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VPN을 이용해 해외 인터넷에 알음알음 접속해 왔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VPN 업체 익스프레스VPN은 ”우리 팀은 중국의 내 새로운 차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매체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허술한 초기 대처가 국민적 분노를 샀고, 나아가 언론의 자유 요구로 이어지자 공산당이 검열의 고삐를 졸라맨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중국 우한의 의사 리원량의 사망 이후 정부의 정보 엄폐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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