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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새 국면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이유

"봉쇄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 대비책을 같이 가동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뉴스1

국내에서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3명의 확진 환자(29·30·31번)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 상황을 반영할 때 코로나19 발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입국자 검역과 접촉자 자가격리 등 봉쇄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 대비책을 같이 가동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초에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와 그 환자의 지인들, 접촉한 밀접 접촉자 중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그런 양상이었다가 2월 중순경부터는 지역사회에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 그런 환자들이 각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며 ”우한발로 시작된 유행이 2차, 3차 감염자를 통해서 또 다른 유행으로 진행되는 그런 국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여행력 없는 환자가 3명 나왔고 아직은 역학적 연관성을 단정해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사례 정의를 확대하고 많은 검사를 시행하면 유사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국면’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 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어디서든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고 봐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는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해외 여행력 알리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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