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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가 호적을 고치고 가수생활을 해야 했던 사연

과거 '쿠싱증후군'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가수 이은하가 어린 시절 호적을 바꿔 가수 활동을 하게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이은하가 출연했다. 과거 스테로이드 복용 부작용으로 급격한 체중 증가를 불러오는 ‘쿠싱증후군’을 겪었던 이은하는 ”지금은 다 나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KBS1

이은하는 ”수술 안 하고 고생은 했지만 멀쩡해졌다”라며 ”이제는 살과의 전쟁이 남았다. 주변에서 살 빼는 법을 많이 알려주신다”고 밝혔다.

1973년 데뷔한 이은하는 현재 47년 차 가수다. 이은하는 “13살에 데뷔했다. 실제 나이를 속였다”라며 ”그 당시 만 17세 미만은 가수를 할 수 없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작곡가를 처음 만나 1년 만에 데뷔하게 됐다. 제대로 데뷔한 것도 아니고 기념 음반을 만든 건데 신인가수 순위에 오르면서 방송국에서 주민등록등본을 요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본명이 비슷한 사촌언니 등본을 냈다가, 이후 호적을 고치게 됐다”라며 ”죄를 지은 거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35년 동안 호적을 정정하지 않고 지냈던 이은하는 최근 이를 정정했다.

이은하는 ”서류만 고치면 된다고 생각해서 주위 권유로 시작했다가 정말 고생했다”라며 ”뼈 검사와 치아 검사를 받고 50년 전 초등학교 시절 지인들까지 증인을 서는 등 바로잡는 데 3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앞서 이은하는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이은하는 지난 2018년 스테로이드제를 끊었다고 밝히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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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연예 #아침마당 #이은하 #쿠싱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