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킨 가운데, 총 1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7일 AFP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와 보건부는 공식 성명을 내고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미국인 300명 중 1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확진자 14명은 가장 신속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전세기 내 특수 구역으로 옮겨졌으며, 비행 기간 내내 격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분쯤, 미국인 승객들을 태운 전세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했다. 모든 승객은 미국에 도착한 이후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 랙랜드 공군기지에서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