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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새로운 기록에 국제축구연맹이 영화 '기생충'을 언급했다

FIFA는 '두유 노 클럽'을 알고 있는 걸까.

  • 김현유
  • 입력 2020.02.17 09:43
  • 수정 2020.02.17 09:44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멀티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고 개인 통산 최다인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영화 ‘기생충’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손흥민의 새로운 기록을 축하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애스턴빌라 대 토트넘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역전골을 터트려 팀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James Gill - Danehouse via Getty Images

이번 득점은 올 시즌 15, 16호 골이자 리그로는 8, 9호 골이다. EPL 진출 이래 정규리그에서 올린 통산 50, 51호 골이기도 하다. 이밖에 손흥민은 이번 멀티골로 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의 멀티골 이후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기뻐하는 손흥민의 사진이 게시됐다. 이와 함께 FIFA는 ”이 달 오스카에서 새로운 역사가 기록된 데 이어,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KFA)에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그는 EPL에서 50골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아시안”이라는 글을 남기며 한국에 축하를 전했다. #영웅, #행복한날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였다.

ⓒFIFA

영화 ‘기생충‘은 지난 9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해외 영화 최초로 4관왕을 거머쥐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역시 손흥민과 방탄소년단(BTS) 등이 소속된(?) ‘두유 노 클럽‘에 입성하게 됐는데, 이처럼 절묘하게 손흥민과 ‘기생충‘을 묶은 것을 보면 FIFA 인스타그램 관리자는 어쩌면 ‘두유 노 클럽’에 대해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편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리그 6위에서 5위로 올라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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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기생충 #해외축구 #FIFA #국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