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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6일 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 허완
  • 입력 2020.02.16 10:21
  • 수정 2020.02.16 15:15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29번째 국내 환자가 발생했다. 새롭게 확진자가 나온 건 6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82세 한국인 남성이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역학조사에서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검차를 받은 끝에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 나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동네병원 두 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5일 오전 흉부에 불편감을 느껴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이후 영상검사(CT)상 폐렴 소견을 발견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29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서 16일 서울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국내 29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서 16일 서울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환자는 응급실에 방문하기 전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았으며 새벽 2시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이동되기 전까지 15시간 가량 이곳에 머물렀다. 현재 이 응급실은 폐쇄됐고 의료진과 직원, 환자 등 40여명은 격리 조치됐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가 동네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감염력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독이 완료되는대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접촉자를 파악해 조치하는 게 우선이고 그 다음에 감염경로를 조사하게 된다”며 ”기존에 알려진 (국내) 확진자 또는 접촉자와 노출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오전 9시 기준 총 누적확진자는 29명이며, 9명은 격리가 해제돼 현재는 20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전날보다 184명 늘어난 7890명이다. 이 중 731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7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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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