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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내서 '기생충' 못 보는 이유

한국 국적 항공사의 기내에서는 볼 수 없다.

White display entertain screen with button and channel on rear seat in passenger plane
White display entertain screen with button and channel on rear seat in passenger plane ⓒMumemories via Getty Images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한국 국적 항공사의 비행기에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고객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60편에서 400여 편으로 늘릴 예정이지만, 기생충은 그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의 기내 상영 영화 선정 기준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승객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영화, 특정 국가나 민족을 비하하거나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 등을 상영 목록에서 제외하고 있다. 기생충은 빈부 격차 등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라는 이유로 기내 상영 영화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기생충은 볼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생충이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당시 기내 상영을 검토했지만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됐나는 이유로 상영 목록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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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봉준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