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2월 14일 09시 55분 KST

일본 첫 코로나19 사망자는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People wearing a mask walks past about the outbreak of coronavirus in Wuhan, China at Ginza shopping district in Tokyo, Japan, January 26, 2020. (Photo by Hitoshi Yamada/NurPhoto via Getty Images)

일본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도쿄도 근교 카나가와현 거주자인 80대 여성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여성이 1월22일 몸 상태가 나빠진 후 2월1일 의료기관에서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했으나 12일 증상이 악화, 13일 사망했다고 알렸다.

당국의 검사 결과 이 여성은 코로나19 감염자였다. 일본 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이 여성이 해외 여행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즉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여태껏 감염자들의 이동 경로 등 역학 조사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던 일본도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심지어 이날 후생노동성은 도쿄의 70대 일본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도 알렸다. 이 남성은 택시운전사로, 발병 14일 전에 중국에 체류한 기록이 없다. 언제 누구로부터 감염된지도 확인할 수 없는데, 잠복기 동안 이 남성이 운전하는 택시를 탄 사람들도 감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소리다.

고베 대학의 이와타 켄타로 교수는 NHK에 ”노인이 감염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해외에서도 있었기 때문에 예측하고 있었다”며 ”감염의 확산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날 치바현의 20대 남성, 와카야마현의 50대 남성도 14일 이내 중국 여행 이력 없이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

중국 이외 국가에서 코로나19 사망 사례가 발생한 것은 필리핀, 홍콩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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