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종로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안녕하십니까 황교안입니다 2’가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서울 종로구 상가 밀집지역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정치인들의 선거 운동에서 빠지지 않는 ‘먹방’은 이날도 나왔다. 황 대표는 국수가게를 찾아 시민과 마주 앉아 국수를 먹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황 대표는 선거 운동 중에도 ‘교회’를 잊지 않았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출입구에 교회 표식이 있는 한 가게에 들어가 주인에게 ”어느 교회에 다니냐”고 물었고, 현장에서 한 지지자는 황 대표를 향해 ”아멘”이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공개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종로 경제가 참 어렵다는 말은 들었지만, 현장에 와서 상인들, 주민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꼭 종로 경제를 살려내서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이같은 뚜벅이 유세는 선거 운동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