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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간다

4·15총선에서 세종시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한국당행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권유가 주효했다.

육군사관학교 30기로 육군3사관학교 교수와 70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김 의원에게 한국당이 당내 안보 전문가로서의 영입을 제안했고, 김 의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달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만나 교감을 나눴다”고 말했다.

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한 김 의원은 ”예비역 장성으로는 유일하게 국회 국방위에 4년간 있으면서 작은 당 소속으로 일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느꼈다”며 한국당으로 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중앙일보에 “기본적으로 안철수계로 불리는 것이 싫었다. 계파정치 자체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으로 국회에 입성해, 줄곧 안철수계로 분류됐다.

바른미래당 의원의 자유한국당행은 이찬열 의원(경기 수원갑)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김중로 의원의 한국당행이 곧바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당적을 옮기기 위해서는 바른미래당 차원의 ‘제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최악의 경우 탈당도 불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국행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김 의원은 사단 참모장을 지냈던 세종시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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