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국내 네 번째 이케아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케아 동부산점으로, 영남권 첫 매장이다.
당초 비수도권 최초로 문을 여는 동부산점 개장일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일 때 예정대로 개점하는 데 대한 우려가 높았다.
이와 관련해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지방정부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매장 내에는 손 소독제와 체온 측정기 비치, 의료진 대기 등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노후 아파트가 많은 부산의 상황을 고려해 효율적인 수납 솔루션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매장 개점 전 100여 차례에 걸쳐 부산·경남지역 가정을 방문하고 연구 조사를 진행해 주요 타깃 고객층의 주거환경과 니즈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이번 매장을 열며 약 5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신규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35세로 66%는 여성이며 93%가 부산 주민이라는 설명이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글로벌 홈퍼니싱 리테일 회사로 전 세계 52개국에서 433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약 21만1000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케아 측이 발표한 지난해 서울 등 수도권 3개 매장 방문객 수는 850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