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을 폐지하고 사법시험을 부활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 찬스를 완전히 없애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더 이상 부모의 사회경제적 부와 지위가 불공정 입학으로 이어지고, 다시 그것이 자녀들의 경제사회적 부와 지위로 이어지는 불공정한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다섯 가지 불공정 관행”이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입학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같은 사례를 다시는 일어날 수 없게 만들어야 힌디”며 ”열심히 노력했고 실력도 갖추었지만 ‘빽’ 없고 힘없는 누군가는 그들 때문에 낙방의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정사회를 위한 5대 실천계획’을 발표한 안 위원장은 이밖에도 고용세습·열정페이 근절, 지역구 세습 금지, 국회 내 불공정 신고센터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