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감동을 주는 식당이 출연했다.
서울 공릉동 기찻길 골목편을 시작한 12일 방송에서는 테이블 4개만 있는 아담한 찌개 백반집이 출연을 시작했다. 모녀가 함께 장사하는데 6000원의 가격에 밥-국-메인 요리-밑반찬 8개가 정갈하게 제공된다.
대부분의 손님이 단골인 이 식당은 단골의 식성에 따라 좋아하는 반찬을 더 주고, 손님이 알아서 장부를 기입하고, 손님이 주인의 손녀딸과 수다를 나누고 용돈도 건네는 흐뭇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들은 배달시킨 손님들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택시까지 타고 가서 음식을 건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이 집에 걱정이 있다면, 그간 건설 현장 노동자들에게 음식을 판매해 왔으나 이들이 빠져나가면서 함께 손님이 줄어든 것이다.
백종원은 ”요새 이런 식당이 없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이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이 식당은 평가를 하고 싶지 않다”며 평가를 거부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보기만 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감동적인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