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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휴가 미복귀 논란에 대해 동료 병사의 증언이 나왔다

의구심이 든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이 지난 2017년 군 복무 당시 휴가를 나갔다가 복귀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함께 근무했던 병사의 증언이 나왔다.

추 장관 아들과 함께 카투사 부대에서 근무했다는 A씨는 중앙일보에 ”당시 내가 당직 사병으로 근무하며 추 장관 아들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며 ”그 후 추 장관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든 부대에 복귀하라는 얘기를 했는데 20~30분 뒤 이름을 모르는 대위가 찾아와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처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당시 추 장관 아들은 10일 휴가를 냈고, 이후 한 차례 연장해 총 20일 동안 휴가를 간 상태였다. 이 휴가가 끝날 무렵 추 장관 아들이 한 번 더 연장을 신청했지만, 지원반장이 이를 승인하지 않아 부대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추 장관 아들은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고, 당직 사병이었던 A씨에게 휴가 미복귀로 보고가 된 것이다.

A씨는 대위에 의해 휴가 미복귀자였던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이 이뤄진 데 대해 ”인사 결재 담당자인 지원반장이 회의에서 통보한 결정을 대위가 와서 다르게 지시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추 장관의 아들은 휴가를 연장 받아 3일 뒤 부대로 복귀했다.

중앙일보는 군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병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을 경우 지휘관 재량으로 휴가를 연장할 수 있다. 간부급에서 결정된 사안이 병사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휴가 처리가 복귀 시간인 오후 8시 50분 이전에 이뤄지지 않았다면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군에 외압을 넣어 아들의 휴가를 연장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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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추미애 #외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