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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연대하자"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한국노총 위원장의 답변

끄덕끄덕..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동명 신임 한국노총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0.2.11/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동명 신임 한국노총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0.2.11/뉴스1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오는 총선에서의 연대를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저임금, 비정규직 등 노동 의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번번이 멈추고 또 혼란에 직면하기도 했다. 다시 심기일전해서 출발하겠다”며 ”총선 과정에서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는데 한국노총과 우리 당이 깊고 튼튼하게 연대할 것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단순히 저희만의 문제를 넘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우리를 제약한 측면도 있고 노동 존중 사회를 빠르게 밀고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시간이 걸려도 그 길로 가겠다. 남은 임기가 많지는 않지만, 노동 현안 해결에 자주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제안에 김동명 신임 한국노총위원장은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필요할 때만 친구로 생각하고 평상시에는 꾸준한 친구로 지내지 않아서는 진정한 친구는 아닐 것”이라면서 ”부부 간에도 자주 대화가 필요한데 바람피우고 걸릴 때, 결정적일 때 대화를 시도하면 이혼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뢰는 하루아침에 시작되는 게 아니라 꾸준한 대화에서 시작된다”면서 ”중층적인 사회적 대화에 저희가 관심을 갖고 있는데 당에서도 관심을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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