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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지적 받아온 '왕비의 맛' 광고가 유튜브 비롯한 모든 플랫폼에서 퇴출된다

AV 배우를 모델로 쓰기도 했다

  • 박수진
  • 입력 2020.02.11 17:48
  • 수정 2020.02.11 17:49
'왕비의 맛' 광고
'왕비의 맛' 광고

성상품화가 심하고 선정적인 광고로 논란이 된 중국37게임즈 ‘왕비의 맛’의 광고가 삭제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유튜브 등 플랫폼사업자에 ‘왕비의 맛’ 광고를 차단하라는 시정권고를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왕비의 맛 광고에서 5건의 광고 위반사례가 적발됐고 지난주 시정권고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라며 ”이번주 중 각 플랫폼에서 광고가 모두 삭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왕비의 맛’ 광고는 딸기맛 등 여성을 맛에 빗대고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시키는 야한 광고로 논란이 돼왔다. 청소년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페이스북 ‘왕비의 맛’ 계정에 접속하면 AV배우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단 글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극적인 사진과 문구로 여성을 성상품화홰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페이스북 '왕비의 맛' 계정 캡처
페이스북 '왕비의 맛' 계정 캡처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번 시정권고의 주 이유로 ‘높은 선정성‘과 ‘허위 광고‘를 들었다. 현재 ‘왕비의 맛‘을 포털에서 검색하면 ‘청소년 이용불가’로 분류되지만 구글플레이 등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는 곳에선 ’15세 이용가’라 적혀 있다.

관계자는 ”‘왕비의 맛’은 15세 이용등급의 게임이나 등급에 맞지 않는 높은 선정성과 게임에 없는 기능을 있는 것처럼 허위로 광고했다”라며 ”게임 광고 쪽이 선정성 등 논란이 많은 만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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