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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가 정봉주 심사를 중단했다

예비후보 자격 재심사를 했지만...

  • 강병진
  • 입력 2020.02.09 14:00
  • 수정 2020.02.09 14:01
정봉주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9일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명예훼손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의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한 논의를 중단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여의도 당사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 후보자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시작되면서 (정 전 의원의) 논의가 중단됐다”며 ”(공관위) 회의가 언제 속개될지 모르고 오늘 내 결론을 내릴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정 전 의원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에 대해 논의을 시작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공관위 검증소위는 지난 6일 정 전 의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전체회의로 공을 넘겼으나 전체회의에서도 격론 끝에 판단을 미룬 바 있다.

회의에서는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이 명예훼손 재판 1심에서 인정되지 않아 ‘적격‘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당시 정 전 의원이 내용을 부인하다가 입장을 바꿔 사실상 의혹을 인정한 것처럼 됐으니 ‘부적격’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엇갈린 바 있다.

정 전 의원은 현재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오는 4월 총선에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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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0 총선 #정봉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