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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케치' 이규형 감독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1980년대 청춘 영화를 대표했다.

ⓒ영화 '굿 럭' 스틸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를 연출하며 1980년대 청춘 영화를 대표했던 이규형 감독이 7일 별세했다.

이규형 감독은 7일 오후 10시30분께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이 감독은 2018년 담도암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10월 암이 재발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향년 63세다.

1957년생인 이규형 감독은 신일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83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사랑 만들기’ 각본을 통해 영화계에 입문한 이규형 감독은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정식 데뷔했다.

1987년에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를 연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수연과 박중훈이 출연한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는 이상과 순수를 갈망하던 당시 대학생들의 고민을 담아낸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1980년 청춘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로 거듭났다.

이규형 감독은 1987년 제2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받았으며, 이후 ‘어른들은 몰라요’ ‘굿모닝 대통령’ ‘난 깜짝 놀랄 짓을 할 거야’ 등을 내놓으며 1990년대 중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2004년 ‘DMZ, 비무장지대‘, 2006년 ‘굿 럭’ 등을 연출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청기와 장례식장 202호이며 발인은 10일 7시40분이다. 장지는 부평승화원이며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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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