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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진자 중 중증 환자 없다"며 한 말

”지역사회 확산을 억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뉴스1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격리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22명 중 인공호흡기를 착용하는 등 중증인 환자는 없다고 8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초기 방역 단계에서 경증인 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하고 아직까지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만큼 중증으로 진행된 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전파 속도는 과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비해 빠른 편이라는 중앙임상 T/F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억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 24명 중 퇴원자는 2번째 확진자(55·남)와 1번째 환자(35·여·중국인)다. 그중 2번 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오다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5일 집으로 돌아갔다.

2번 환자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했으며,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1월22일 입국(상하이항공 FM823편)했다. 능동감시 대상자로서 24일 오전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번 환자는 지난 6일 인천의료원에서 퇴원했다. 1번 환자는 지난 1월 19일 우한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상이 확인돼 곧바로 인천의료원으로 격리됐고, 이튿날 국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퇴원 환자들은 증상이 사라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진행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조치를 해제한다. 격리해제와 별개로 퇴원은 주치의가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격리해제와 퇴원은 별개 문제로, 주치의가 환자의 임상 증상을 보고 판단한다”며 ”오늘 퇴원할 예정인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명지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1명씩은 상태가 호전돼 완쾌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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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