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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손승락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통산 271세이브를 기록한 투수.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 ⓒ뉴스1

두 번째 FA 협상을 진행 중이던 손승락이 은퇴를 결심했다.

2월 7일 롯데 자이언츠는 ”성민규 단장이 FA 시장 개장 이래 총 4차례 선수와 만나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선수 본인의 은퇴 의사가 강했다”며 ”구단의 계약 조건과 상관없이 선수 측은 ‘후배들에 길을 열어주며 정상의 자리일 때 내려오길 원했고, 이제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손승락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히어로즈 시절인 2010년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고, 2016년부터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601경기 출장 45승 49패 27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64다.

손승락은 “지난 4년간’롯데맨으로 남을 수 있게 해준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지금의 손승락이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사님들, 선후배님들 및 여러 지인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뜨거웠던 자이언츠팬 여러분들의 사랑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겠다. 아울러 신인 때부터 응원해주신 히어로즈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롯데자이언츠는 오는 5월 전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맞춰 은퇴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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